1. 이른 아침의 레이크 루이스유키 구라모토의 유명한 피아노곡 '레이크 루이스'가 바로 이 호수를 보고 만든 곡이다. 정말 이 곡처럼 우아하면서도, 역설적이지만 웅장한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었다.골든이라는 마을 규모의 시티에서 하룻밤을 자고, 10월11일 새벽 6시반에 레이크 루이스로 향했다. 어두컴컴한 안개를 헤쳐 아침 7시에 도착하였는데, 어두워서 하늘에 엄청나게 많은 별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한산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엄청나게 커다랗고, 검은 물체가 나를 맞이하였다. 처음에는 어두워서 '저게 뭐지?' 하다가 몇초 후 돌로 된 산봉우리임을 알 수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웅장하고 가까이 있어서 첫인상부터 나를 압도하였다.주차장에서 2분정도 걸으니 바로 레이크 루이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