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캐나다 로키산맥 여행기] Bow lake, waterfowl lake

트래블리즈 2024. 12. 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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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ow lake

로키산맥 여정 둘쨰날 강행군으로 골든에서 새벽 같이 달려서 레이크 루이스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아침 레이크루이스의 절경을 구경하고, 오전에 재스퍼 쪽으로 향했습니다. 유명 명소 중 하나인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를 먼 발치서 구경을 하고, 다시 레이크 루이스를 구경하기 위해 턴백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들려야 될 호수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페이토 호수를 가야 했고, 그 전에 캐나다의 물줄기의 시작이라고 하는 그 유명한 보우 레이크입니다. 보우레이크는 레이크 루이스나 페이토 호수처럼 화려하거나 신비함은 떨어졌지만, 그 나름의 늠름하고 멋들어진 레이크였습니다. 내가 리더다 라는 분위기를 풍기는 레이크로 그 위엄을 내뿜는 듯 하였습니다. 실제로 이 빙하가 녹은 물이 흘러 세가지 물줄기로 나뉘고, 그 중 하나가 보우강입니다. 보우레이크는 유독 물이 맑아 보였고, 속이 훤히 다 들여다 보였습니다. 보우레이크는 페이토 호수 가는 길에 있어서 잠깐 멈춰서 구경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레이크 루이스에 다시 가고 싶었기에 시간이 촉박하여, 창밖으로 감상하는 것으로 대신하였습니다. 스치듯 보았지만 인상이 깊었고, 근처에 주차하고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참고로 보우 레이크의 고도는 1920m로 제주도의 한라산 정상 높이입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주변이 돌로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호수와 함께 절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 waterfowl lake

보우 레이크에 도착하기전 멋진 호수 하나를 발견하였으니, 잘 알려진 호수는 아니었지만 제 눈에는 아주 멋져 보였던 waterfowl lake 입니다. 물 색깔은 청록색에 가까운 영롱한 빛깔을 띠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물빛깔입니다.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이 얼마나 맑던지 주변 산과 나무의 모습이 그대로 물에 비치고 있고, 유채화 느낌의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주변 산들도 빙하가 조화롭게 포진해 있어서 마치 한우 마블링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사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잠시 주차하셔서 주변 경관도 보시고 사진도 찍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부터 다시 돌아오는 길에 로키산맥 경관이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가 화창해서 날씨가 다했지만서도 사진에 담기지는 않지만, 미니 마테호른 같은 산들도 보였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유럽의 알프스 산맥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캐나다의 로키산맥은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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