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캐나다 요호 국립공원] 내추럴 브릿지, 타카카우 폭포

트래블리즈 2024. 12. 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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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추럴 브릿지

로키산맥 2박3일 여정의 마지막날, 에메랄드레이크에 들린 후 네추럴 브릿지와 타카카우 폭포를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네추럴 브릿지. 네추럴 브릿지 말그대로 자연적으로 생긴 돌다리인데요. 정작 돌다리는 그렇게 주목이 안되고, 주변 경관과 물색깔에 눈이 바로 갑니다. 물색깔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밑에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취색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주변 나무와 빙하로 덮인 산 풍경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물흐름도 시원시원하고, 물소리도 정말 경쾌했습니다. 속이 뻥 뚫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물색깔로 보자면 레이크루이스를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 노란색으로 보이는 나무는 단풍나무가 아니라 자작나무입니다. 로키산맥에도 저 자작나무가 여기저기 수를 놓고 있는데요, 연두색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요호 국립공원 중에서는 내추럴 브릿지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밑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입구 쪽에 얕은 물이 있는데 딸아이는 여기서도 발을 물에 담그고 싶다며, 발을 담궜지만, 물이 너무 차가워서 바로 나오더라구요. 요호 국립공원에 가시면 꼭 내추럴 브릿지를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2. 타카카우 폭포

 

타카카우 폭포를 가려면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비탈길을 한참 올라갑니다. 그리고선 주차장이 나타나고, 차에서 내려서 얼마 걷지 않아 타카카우 폭포가 눈 앞에 등장합니다. 벤치와 테이블도 있고 나름 정비를 해놓았습니다. 수량이 그렇게 많은 폭포는 아니어서 웅장함이 있지는 않았지만, 주변 경관과 밑에 흐르는 물색깔이 너무 예뻐서 전체적으로 아주 멋진 폭포였습니다. 여기가 상류여서 이 물들이 밑으로 흘러 내추럴 브릿지 있는 곳으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빙하가 녹아 아주 예쁜 빛깔의 물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3. 여행팁

 요호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에메랄드 레이크처럼 주차비가 따로 없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경관을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타카카우 폭포가 높은 곳에 있는데, 사실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웅장한 산맥들의 모습이 더 멋있습니다. 연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내추럴 브릿지와 타카카우 폭포는 거의 세트로 보아도 될 정도로 가까우니 두 곳은 같이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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