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채로운 티의 향연
UBC를 구경하러 갔다가 아주 마음에 쏙드는 티하우스를 발견하였다. 기념품을 어떤걸 살까 고민하던 차에 적당한 곳을 발견한 것이다. 알고보니 Murchie's fine tea 는 역사가 1894년부터 시작된 캐나다 고유 브랜드 티 컴퍼니였다. 학교가 하도 커서 위치가 정문 쪽이었는지, 후문쪽이었는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아마 교수님이나 대학원생들이 거주할 법한 빌리지에 자리잡고 있는 듯 했다. 그나저나 근처에 save on foods가 있었는데 여기 화장실이 굉장히 위생적이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티하우스 내부는 다양한 티 상품들과 찻잔, 티팟, 차와 관련된 상품들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티는 30종류는 족히 넘어 보였다. 어떤 것을 사야 될지 고민이 될 정도로 차의 종류가 많았다. English breakfast, Scottish breakfast, Irish breakfast, Prince charles blend, Diamond jubilee 등 열거하기에 너무 많다. 가격은 밑에 사진에 담배한갑 보다는 약간 큰 사이즈가 5.95불이었다. 선물용도로 정말 괜찮았다. 티, 커피, 찻잔세트, 텀블러, 다기 도구 등 상품 하나하나 구경을 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찻잔세트는 영국브랜드를 파는 것 같았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두 세트를 구입하였다. UBC를 구경하러 왔는데 Murchie's fine tea를 구경 온 것처럼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할애하였다. 티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2. 관련 팁
티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직원에게 추천해달라고 하였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보시면 대표적인 상품들을 3개 패키지로 팔고 있는데 가격도 10% 정도 세일을 한다. 낱개로 살때 보다는 그나마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아래 티들은 CANADIAN BREAKFAST, ROCKY MOUTAIN BLEND, SUGAR MAPLES 이다. 이름도 참 잘 짓는것 같다. 군데군데 세일을 하는 상품들이 많아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카운터 앞에는 잎으로 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는데 40% 세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잎으로 된 형태는 차를 우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그건 포기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Decaf 도 있어서 아이들을 위한 티도 살 수 있다. 시음도 해볼 수 있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크리스마스티가 준비되어 있었다. 티 이름이 크리스마스 티이다.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만든 티였다. 역시 역사가 오래 되어 그런지 티가 쌉쌀한 맛이 없고 부드러워 계속 마셔도 기분이 흐뭇한 티였다.
여행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밴쿠버 공항에서 기념품을 구경하는데 왠걸 기념품샵에서도 Murchie's tea 를 발견하였다. 괜히 반가웠다.. 대표적인 상품 3개 패키지 상품들과 몇가지 상품들을 진열해놓고 있었다. 기념품샵보다는 매장에서 세일하는 품목들도 많고, 판매가도 약간 저렴한 것 같다. 가능하다면 매장을 둘러보면서 구경도 하고, 구입하시는게 비용을 세이브하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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